르노코리아 노사, 4개월 협상 끝 잠정합의…26일 조합원 투표로 최종 결정


르노코리아 노사가 약 4개월 동안 이어온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잠정적인 합의점을 찾았다. 다만 최종 합의 여부는 오는 26일 진행되는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21일 회사와 대표 노동조합이 전날 열린 2026년 임단협 15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장시간 이어졌다. 노사는 약 16시간 동안 협상을 계속한 끝에 의견 차이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경영 상황과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사 갈등을 더 길게 가져가기보다는 경영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으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르노코리아의 임단협은 지난 4월 27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약 4개월 동안 모두 15차례의 본교섭을 비롯해 실무 협의가 진행되면서 양측이 주요 쟁점을 놓고 협상을 이어왔다.
이번에 마련된 잠정합의안은 먼저 조합원들에게 주요 내용을 설명한 뒤 오는 26일 사원총회에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 조합원 과반수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 올해 르노코리아의 임금 및 단체협상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반대로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추가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합의는 르노코리아의 생산 및 경영 안정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사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일정과 경영 활동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양측이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갈등 장기화를 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현재 발표된 내용만으로는 조합원들이 실제 투표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오는 26일 예정된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올해 임단협의 최종 성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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