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신세계그룹, 협력사에 1조9500억 원 조기 지급
신세계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8월 31일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3개 계열사가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협력사에 전달되는 금액은 모두 1조9500억 원 규모다. 지급 시점은 기존 일정과 비교해 최대 12일 정도 빨라진다.
이번 금액에는 명절을 맞아 앞당겨 지급하는 대금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 일정에 따라 지급되는 정기 납품대금도 함께 포함됐다.
추석처럼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에 협력업체들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신세계그룹은 평소에도 협력사의 자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을 한 달에 여러 차례 나눠 지급하고 있다. 현재 매월 3~4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협력업체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두 계열사는 2011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동반성장펀드는 협력업체가 운영자금 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돕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 역시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는 협력사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상생 활동의 하나로 볼 수 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원 급여와 각종 운영비, 원자재 비용 등 지출이 집중될 수 있는 만큼 납품대금이 조기에 지급되면 협력사 입장에서는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명절 전후로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기 지급은 단순히 납품대금 지급 일정을 앞당기는 데 그치지 않고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돕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신세계그룹은 정기적인 대금 지급과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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