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플레이스, 이번엔 사장님 매장으로 직접 찾아갔다…현장 목소리 담은 첫 간담회


매장을 하루 종일 지켜야 하는 자영업자들에게 본사 방문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토스플레이스가 이런 점에 주목해 사장님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소통에 나섰다.
토스의 결제 단말기와 POS 솔루션을 운영하는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가맹점 ‘하프하우스’에서 첫 번째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회사가 점주들을 한곳으로 불러 모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매장이 운영되는 공간에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외식업과 카페, 뷰티, 교육, 피트니스, 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서울 지역 점주 약 30명이 참석했다.
매장 운영하면서 느낀 불편 직접 전달
‘찾아가는 토스플레이스’는 특정 가맹점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사업자들을 초대해 현장의 의견을 듣는 형태로 운영된다.
첫 행사에서는 토스플레이스 최재호 대표가 참석자들과 공개적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POS 사용 과정에서 느낀 불편이나 개선점 등을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POS 기능 개선을 비롯해 매출 데이터를 관리하는 방법, 고객 관리, 매장 홍보와 마케팅 등 실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이었다.
특히 본사에서 제품을 기획하는 것과 실제 매장에서 사용하는 과정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점주들의 경험을 직접 듣는 것이 서비스 개선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전 AI 서비스도 현장에서 테스트
이날 간담회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AI 기반 서비스였다.
토스플레이스는 개발 중인 신규 AI 서비스를 참석자들에게 먼저 공개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이 완성된 이후 사용자의 의견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제 사업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은 향후 서비스 개발과 출시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해당 AI 서비스의 정확한 이름이나 공식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참석한 점주들은 담당자에게 평소 느꼈던 불편 사항을 직접 전달할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른 업종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강남에서 시작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
토스플레이스는 이번 강남 지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다음 개최 지역이나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자인 소상공인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토스플레이스 측 역시 현장에서 전달받은 의견을 검토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당근과 POS 연동도 추진
가맹점과의 연결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오프라인 간담회에만 그치지 않는다.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12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스 POS와 당근 비즈프로필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게의 기본 정보와 메뉴 등을 당근과 연결하는 것이 우선 추진된다. 향후에는 당근에서 발생하는 예약이나 주문, 포장 등의 요청을 토스 단말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동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결국 토스플레이스가 추진하는 방향은 결제와 POS 기능을 넘어 매장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첫 현장 간담회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서 실제 사업자들의 목소리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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